고강도의 훈련을 반복하다보면 하지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로골절이라고 하는 이 상황에, 가입한 보험에서 골절진단비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름은 골절인데, 골절진단비는 못받는 '피로골절'
순서
1. 골절이란
2. 피로골절이란
3. 골절이 들어가지만 골절진단비에 포함되진 않는다
1. 골절이란
의학적 정의에서의 골절이란 "단일 또는 반복적인 과부하로 인하여
뼈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뜻합니다.
골절은 대개 주변의 연부조직의 손상이 동반됩니다.
골절이 일어나면 병적인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뼈의 지지기능이 소실되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2. 피로골절이란
피로골절이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외력에 의해 일정 부위의 뼈 조직이 파손되어 골절되는 것입니다.
즉, 과사용 손상이라는 말이죠.
정상적인 근육은 뼈에 가해지는 외력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나, 근육이 피로하여 정상 기능을 소실하면, 뼈에 *응력이 집약되어 발생합니다.
이때 골절의 형태는 **불완전 골절이고, 골 피질 면에 대하여 횡골절을 보이며 드물게는 완전골절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불완전 골절일 경우 치료 중 일상생활을 제한할 필요가 없고 단지 활동이나 운동량을 줄임으로써 한 달 이내에 통증이 완화됩니다.
*응력 :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에 저항해 본래 모양을 유지하려고 하는 힘
** 불완전 골절 : 피질골의 연속성이 일부에서만 소실된 경우의 골절
피로골절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1. 중족골 피로골절 (발바닥) : 제 2,3,4 중족골에 생기며, 장거리 달리기 선수나 발레 무용수, 장기간 행군을 하는 군인 등에서 발생될 수 있습니다.
2. 경골 간부 피로골절 (정강이 안쪽) : 주로 젊은 운동선수, 발레 무용수, 군인들에게서 많이 생깁니다. 군인에게 있어서는 주로 근위부(몸통에서 가까운 쪽)에 생기며, 임상적 소견으론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국소적 동통과 압통이 발생합니다.
3. 대퇴 경부 피로골절 (대퇴부의 골반부위 쪽) : 젊고 활동적인 사람이 평소 잘 하지 않던 체조, 달리기, 행군 등을 한 후에 잘 생깁니다. 골다공증처럼 골 대사성 질환을 가진 노인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4. 족부 주상골 피로골절 (발바닥 중앙부근) : 기존의 섬유화나 골성 결합으로 족부변형이 있는 환자 특히, 족근부 배측(발등) 굴곡의 제한, 거골하 관절 운동의 제한, 제1중족골의 단축, 중족골 내전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서 주로 생깁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군생활 훈련중에 정강이쪽의 피로골절을 경험해본 기억이 있습니다. 국소적 통증과 압통이 있었는데, 1~2주 쉬니까 금세 나았습니다)
2. 골절이 들어가지만 골절진단비에 포함되진 않는다
골절진단 특약에는 "상해로", "상해로 인하여" 골절로 진단확정시 골절진단비를 지급한다는 약관 규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해 골절의 진단코드는 앞에 상해코드인 S코드가 붙죠.
피로골절의 정의를 다시보면, 피로골절은 외상성이 아닌 스트레스성,
과도한 훈련과 같은 반복자극 등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코드도 상해가 아닌 질병의 M코드를 부여받죠.
피로골절의 다양한 코드는
척추의 피로골절 M48.40,
달리 분류되지 않은 스트레스 골절 M84.3,
달리 분류되지 않은 병적 골절 M84.4 가 있습니다.
그래서 피로골절은 골절진단 특약에서의 상해요인에 해당하지 않고,
보장하는 골절 분류 코드에도 들어가지 않아 골절진단금에서 제외가 됩니다.
실비청구도 가능하고, 입원했다면 입원비도 청구하면 되겠지만
골절진단비는 나오지 않는다는 점만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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