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이야기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보고서 (구매관리자 보고서)

FCYSM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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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보고서 (구매관리자 보고서)

 

 

cf_ NAPM Index (= PMI)
2002년 1월 전미 구매관리자협회(NAPM)이 공급관리자협회(ISM)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요약

시장 민감도 : 매우 높음
- (피터 나바로) 주요 경기 순환지표 ★★★★★
- (버나드 보몰) 주식시장영향 지표 2위 / 채권시장영향 지표 3위 / 달러가치영향 지표 6위 / 경기선행지수
내용 : 제조업에 초점을 둔 경제 월간보고서
인터넷 발표 : www.ism.ws/ismreport/index.cfm
발표 빈도, 시간 및 시기 : 월간, 오전 10시, 월 종료 후 첫번째 영업일 발표
기관 : 공급관리자협회

 

 

 

 

1. 지표의 핵심
2. 표의 해석
3. 시장에 미치는 영향

 


1. 지표의 핵심

 

지극히 평범함 명칭 때문에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자체를 무시하는 투자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된 선택이죠. 이 지수는 매달 초에 가장 첫 번째로 공개되는 경제 뉴스이며, 민간에서 발표하는 경제통계자료 중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좌우하는 이 지수의 배후에 자리 잡고 있는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002년 1월 전까지 전국 구매관리자협회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공급관리자협회는 매달 두 개의 주요 보고서를 발간합니다. 그 중 하나는 제조업 부문을 다룬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제조업 또는 서비스 산업을 다룬 것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조명을 받는 보고서는 바로 제조업 관련 보고서입니다.

 

어떻게 제조업 부문의 구매관리자들로 구성된 이런 애매한 집단이 투자자들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기업측 구매자들의 역할을 이해하면 쉽습니다.

 

제조업체들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많은 자재의 공급을 필요로 하는데, 바로 구매관리자들이 이들 제조업체에서 자재들의 조달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주문하는 품목에는 공사용 전선, 포장상자, 잉크, 컴퓨터 등이 포함됩니다.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 구매관리자들은 생산자재와 기타 재료의 주문을 늘림으로써 즉각 반응할 것이고, 제조업 매출이 둔화되면 산업주문 축소를 단행할 것입니다.

 

제조업은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구매관리자들은 제조업 활동을 관찰하는 최전방에 서있습니다.

 

공급관리자협회의 구매관리자지수가 가진 특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적절한 발표라는 점입니다.

 

이 보고서는 매달 첫 번째 영업일에 발표되며, 경제가 지난 4주 동안 어떤 진척을 보여 왔는지에 대한 단서를 최초로 제공합니다. 이 보고서가 가리키는 수치는 사실상 '현재'시점의 수치이기 때문에 연방준비국은 이 자료가 공개되기 전에 이에 대한 짤막한 보고를 듣죠. 공급관리자협회의 비제조업 보고서는 이 보고서보다 불과 이틀 후에 발표되지만, 아직까지는 제조업 보고서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합니다.

 

 

 


 

2. 표의 해석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단서

 

-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보고서 요약

 

구매관리자지수와 그 구성요소들의 최신 수치는 이 보고서의 첫 번째 표에 실려있습니다. 구매관리자 지수 자체는 경기의 터닝포인트 예측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왔으며, 따라서 국내총생산의 변동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구매관리자지수가 50일 때 실질국내총생산은 2.5%가량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거기에 이 지수가 50%에서 1%증가할 때마다 실질국내총생산은 매년 전년대비 0.3% 추가 성장한다고 보죠.

 

지수의 수치에 따라 다음과 같은 해석이 가능합니다.

 

1) 50이상 : 제조업과 경제가 모두 성장 중이다

2) 50미만 41.1이상 : 제조업 활동은 수축하고 있으나 경제는 전반적으로 여전히 성장 중일 수 있다.

3) 41.1미만 : 제조업과 경제가 모두 후퇴기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연준이 금리인하를 취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다면 공급관리자 지수가 60% 이상에 도달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60% 이상의 수준에 머무는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공급이 부족하고 설비가동률이 상승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제가 이미 활발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실업률이 계속해서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때 이 지수가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60% 이상을 기록한다면, 연방준비국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수 있습니다.

 

 

- 신규 주문 (New Orders)

 

미래의 생산활동에 관한 가장 유용한 선행지표 중 하나는 신규주문입니다. 신규 주문 급증은 보통 몇 달 후 생산 증가로 이어지며 반대의 경우는 마찬가지로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 고용 (Employment)

 

고용지수는 기업의 신규노동자 고용 또는 해고 여부를 판단할 때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공급관리자 지수는 공식적인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고용현황의 변화를 예고할 수 있습니다.

 

- 공급자 운송 (Supplier Deliveries)

 

공급자운송시간 지수 ('공급자효율'이라고도 함)는 매우 철저히 관찰할 필요가 있는 지수입니다.

 

이 지수는 구매관리자가 자재 주문 시 경험하는 공급자 운송시간의 변화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발주부터 자재를 인도받기까지 걸리는 시간). 이 지수가 50%에 가까워지거나 그 이상을 가리키면, 구매관리자가 자재들을 공급받기 위해 전보다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으며, 수요 급증으로 말미암아 공급자들이 제품 선적을 제때 완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격 결정이 주문자가 아닌 공급자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며, 미래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급자운송시간 지수는 경제 활동에 대한 효과적인 예측 수단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경기선행지표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고객재고 (Customer Inventories)

 

이 항목을 통해 구매관리자들은 기업고객의 재고수준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이 지수는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지수가 높을수록 재고 증가에 불만을 갖는 고객이 많아져 신규주문을 할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고 가까운 시일 내에 공장은 생산속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구매관리자들은 고객재고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재고가 감소하면 기업고객들은 판매를 위해 제품 재고를 보충하려 할 것이고, 이것은 향후 제조업체들의 생산증가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비용 (Prices)

 

제조업체들이 자재에 지불하는 비용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이 지수는 생산의 초기단계에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는지 여부를 보여줍니다. 비용지수는 오랜 시간 동안 연방준비국의 통화정책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왔습니다. 비용지수가 65% 이상을 유지하면 연방준비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 신규수출주문

 

신규수출주문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해외로부터의 주문 급증은 국내(미국) 제조업을 부양시키고 고용을 촉진하며 국내총생산의 성장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반면, 미국 내의 구매자들이 미국산 제품과 자원을 놓고 외국 구매자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짐에 따라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에 불을 붙이기도 합니다. 신규수출주문 지수는 국내의 경제상황이 악화된 상황에서는 특별히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세계 경제가 동시에 활발히 성장하는 경우 제품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오를 수 있습니다.

 

 

cf_ 피터 나바로는 그의 저서에서 지수가 50% 이상일 때를 팽창 국면으로 보고, 44.5~50 구간을 제조 성장 멈춤, 경기 팽창가능 구간으로 보며. 44.5 미만은 경기침체의 강한 신호로 해석한다고 봤습니다. 또한 내구재 수주, 산업 생산 지수, 고용 보고서와 아주 유의미한 관계성을 띄며 대체로 잘 들어 맞다는 설명과 함께 표 안의 세부 항목들을 선행인지 후행인지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 신규수주 : 선행지표
- 생산 : 동시지표
- 출하 실적 둔화 : 중요 선행지표
- 재고 : 지행지표
- 고용 : 동시지표

 


3. 시장에 미치는 영향

 

 

1. 주식시장

 

주식시장은 해당 지수의 상승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데, 이러한 경향은 특히 미약한 경제성장기에 두드러집니다.

 

물론 경제가 이미 최고점에 도달해 있는 상황에서 이 지수가 급상승하면 경기과열의 우려를 확산시키면서 주가 급락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연준이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2. 채권시장

 

채권투자자들에게 채권시장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는 지수로 여겨집니다. 제조업부문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년 전과 비교해 훨씬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시의적절하게 발표되고 있으며 경제적 터닝포인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 때문에 공급관리자협회 보고서는 특별한 관심을 받을 이유가 충분합니다.

 

공급관리자협회 지수에 대해 채권시장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는 경제가 경기의 어느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느냐에 크게 좌우됩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공급관리자협회 지수가 지속적으로 50% 이상을 유지할 때, 특히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을 때 채권시장의 약세를 예상하는데, 그 까닭은 이러한 상황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심화시키고 그 결과로 금리인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 지수가 45%와 50% 사이에 위치해 있다면 채권시장이 동요할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그러나 공급관리자협회 지수가 45%이하를 가리키면 제조업과 경제 전반이 심각한 약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며, 이로 인해 채권시장은 활기를 띌 수 있습니다.


 

3. 외환시장

 

경제가 근본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 통제가 가능한 상황 속에서 공급관리자 지수가 50% 이상을 가리키면 달러가치가 급등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역으로, 공급관리자협회 보고서 내용이 제조업 부문의 불황을 암시한다면, 외국 투자자들이 달러화 연동 투자물의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달러 가치가 기타 주요 통화에 대비해 하락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목적은 투자 참고에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

 


 

 

 

 

FC 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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