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시장같은 해외투자를 활발하게 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오늘은 조금은 꼰대같은 옛날이야기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지금의 애플과 같은 초거대기업 GE입니다. 이 기업의 흥망성쇠 이야기입니다.
초일류기업의 몰락, GE를 아시나요?
1) 잭 웰치는 누구인가
2) GE의 흥망성쇠
3) GE의 시사점
1) 잭 웰치는 누구인가 🔍
개인적인 경험상 잭 웰치라는 CEO가 쓴 책을 독후감도 꽤 썼던 기억이 있어요. 경영학도들에게는 필독중의 필독도서로써, 또 경영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인정하는 필독도서로 잭 웰치의 책을 꼽지 않을 수가 없었죠📖
1999년 포춘 매체가 선정한 20세기의 최고의 경영인으로 선정된 잭 웰치는, 경영의 신, 세기의 경영인 등 일종의 신앙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CEO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였습니다.
그가 경영한 GE (제너럴 일렉트릭)는 그의 커리어의 출발이자 종착지였죠.
45세의 나이로 최연소 GE 8대 회장에 오른 잭 웰치는, 완벽한 품질경영을 위해 여러 혁신경영을 시도했어요.
먼저 취임과 동시에 170개에 걸쳐 있는 넓은 사업부문들을 감량시켜 어마어마한 규모의 구조조정을 실시했죠. 110개를 정리했습니다. (5년간 10만명의 임직원을 해고한 탓에 '피도 눈물도 없다, 중성자탄 잭' 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통합된 다양성, 세계화, 기업문화, 벽 없는 조직, Work-Out, 스트레치 목표, 변화가속운동, 식스 시그마 품질경영운동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전개하면서 세계 초일류기업의 모범을 보였으며 91년에는 IBM을 추월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 됬습니다🏆 결과적으로 취임 당시 120억 달러였던 회사의 시가총액을 4100억 달러로 무려 34배나 성장시키며 '경영의 귀재'로 통하게 되었죠📈
2) GE의 흥망성쇠📈📉
제너럴 일렉트릭이라는 회사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기업으로써, 무지 다각화 하여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어요. 항공, 헬스케어, 에너지, 운송등등 분야가 다양하죠. 그 유명한 '에디슨' 이 세운 회사로도 유명합니다
GE는 단언코 세계적 기업중에서도 명실상부 최고의 기업이였습니다.
GE의 첫 시작은 당연히 전구 개발자인 에디슨에 의해 시작됩니다™️💡
모태회사인 전기조명 회사로 시작해 이듬해부터 전기선풍기와 첨단 의료용 기기를 만들기 시작했죠
이후 1889년 에디슨 제너럴 일렉트릭으로 설립한 회사에서, 1892년 에디슨이 회사에서 축출되며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사명에서 '에디슨'이 빠지고 지금의 '제너럴 일렉트릭 (GE)' 이 만들어졌어요.
그러다 1981년 잭 웰치가 CEO에 오르면서 GE는 제조업을 넘어 본격적으로 '복합 공룡 기업'으로 몸집을 불려나갔습니다🦖
금융, 헬스케어, 디지털, 미디어 등 무려 천건이 넘는 M&A(인수합병)과 구조조정, 경영 체계화를 거치며 2000년 GE의 시가총액은 원화 약 660조원까지 치솟아 다우지수 1위로 뛰어올랐죠.
GE는 곧 '경영의 교과서' 였고, GE가 운영하는 연수원에는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며 전세계 강연 초빙 1순위의 인사는 '경영의 신' 잭 웰치였습니다.🔝🔝🔝
01년도에 후계자 '제프리 이멜트'에게 CEO를 넘겨준 이후까지 GE는 'GE식 문어발 확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GE 캐피털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사업을 거침없이 늘려갔어요.
사실 이 시기 GE는 무분별한 인수합병으로 종국엔 금융 부문만을 키워 이익내기 급급하다는 비판을 이미 받고 있었습니다. "인류에게 꼭 필요한 것을 개발,공급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토머스 에디슨의 창업정신은 사라지고 기업의 이익추구에만 몰두한 나머지 금융회사로 변질시켜 버렸죠🏦⬆️
그리고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가 터지고 GE캐피털은 직격탄을 맞게되죠. 주가는 폭락하고 미국의 부실한 은행들이 줄도산을 시작하면서 촉발된 이 금융위기는 전세계적인 주가폭락을 가져왔어요.
지금의 코로나와는 다르게, 미국의 금융시스템 자체에서 생긴 문제이기에 금융회사들의 타격은 더욱 컸죠.
먹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한 GE의 이멜트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보다 경영부실을 가리는데 급급했습니다🧨
근거없는 낙관론을 되풀이하고 이전의 영광에 젖어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는 동시에 적절하지 못한 투자가 동반되었습니다. 회사에 있는 현금들은 낭비가 되기 일쑤였습니다.
이사진들 조차도 2017년 이멜트가 경질되기 전까지 최대 사업부였던 GE파워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오랜 경영부진이 계속되며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조차도 투자자금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거대한 계열사들을 하나하나 매각해가면서도 매출은 개선되지 않았고, 2017년에 미국 1위 제조업체의 지위마저도 항공사 '보잉'에 내어줬죠⤵️
사업구조의 복합성도 제너럴 일렉트릭이라는 거대 공룡기업의 가치평가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도대체 뭘 하는지, 어떻게 돈을 버는 회사인지가 쉽게 보이지 않았으며, 결국 웰치가 거대하게 키운 캐피털, 즉 금융업으로 많은 돈을 벌었던 셈이였죠.™️🏦🔍
쉽게 우리나라를 비유해보면 지금 '삼성' 이라는 이름이 붙은 모든 회사가 하나의 회사로 합쳐져 있는 정도의 복합성이라고 보면 될거에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삼성화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등등 거기에 추가로 금융업까지도.
결국 웰치 때 뿌려진 쇠락의 씨앗에 이멜트의 방향성 없는 인수합병 쇼핑이 더해져 미국의 상징이자 자존심이였던 GE는 쇠퇴의 길의 끝을 향해 달립니다.〽️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한 GE는 2018년 6월 다우지수에서조차 퇴출되며 종지부를 찍습니다.
로버트 살로몬 뉴욕대 교수는 "GE는 지나간 시대의 유물과 같다" 라며 "잭 웰치에 대한 추앙 탓에 다른 기업들은 모두 실패했던 문어발 확장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분석했어요.
그리고 현재는 항공사업에 집중하기로 하고 헬스케어와 에너지 부문까지 분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공룡기업은 몰락했죠.
3. GE의 시사점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초일류기업의 몰락이기에,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으나 한가지 확실한 점은 "GE가 다시 일어서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는 거에요.
투자자의 입장으로서 우량주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필승인 것은 맞지만, 펀더멘털이 흔들리고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무너지는 것을 감지하지 못할만큼 둔하다면 GE의 투자자들 처럼 투자에 실패하고 말 거라는 점.
그래서 기관투자나 워렌버핏과 같은 전문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모방하는 전략을 추구하거나, 최소한 낙관적 희망으로만 투자하는 일을 경계해야겠죠🏢🍳
어릴때 부모님을 따라 서점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부분 경영 파트에 있는 베스트 셀러는 항상 잭 웰치의 도서이거나 GE성공적인 경영 스토리를 다룬 책들이 였었죠.
특히 한국에선 삼성그룹도 GE경영을 모델로 삼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성장기에 가장 핫했던 CEO였기 때문에 더 임팩트 있게 다가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본 글은 목적은 투자 참고에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
FC 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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