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이야기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는 잠룡, '쿠팡' 총정리

FCYSM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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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필품 배송 어디서 시키시나요?🚚

 

길거리에 '쿠팡' 차량을 하루에 몇번 보시나요?🛵

 

두가지 질문을 던져보면 "생각보다 쿠팡이

우리삶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구나" 싶으실겁니다.

 

세간의 화두인 쿠팡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는 잠룡, '쿠팡' 총정리

"쿠팡이 국내상장이 아닌 미국 뉴욕거래소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쿠팡이 제출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신청서에 따르면

티커는 'CPNG' 로 진행중이라고 하며,

빠르면 올 3월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중입니다.

 

아직 정확한 공모수량, 공모가 범위, 주주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며,

쿠팡은 두 종류의 보통주 Class *A, Class **B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 중 Class A 보통주만 상장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cf. * Class A 는 1주에 1표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Class B는 1주에 29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차등의결권이라고 하는데, 한국에는 이러한
차등 의결권 제도가 없으므로 적대적 M&A혹은
기업경영의 침해를 막기 위해 미국 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습니다.👨‍💼

 


 

쿠팡은 어떤 기업인가🕵

 

 

쿠팡은 2010년 8월에 오픈한 온라인 쇼핑업체입니다.

현재 국내 쇼핑몰 거래액이 네이버 바로 다음 2위입니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이라는 익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했고,

같은 해에 미국 세콰이어 캐피탈, 블랙록으로부터 4억달러를 투자받아

다음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으로부터 10억달러 투자를 받았습니다💰)

 

손정의 회장의 투자로 쿠팡이라는 기업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기 시작하면서 이마트의 시가총액까지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엔티비라는 회사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해 핀테크 사업을 전담하는

쿠팡페이를 출범시켰으며, CPLB라는 자회사까지

만들었습니다. 2020년에는 직원수 37,584명으로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에 이어 4위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며, 경북 김천시에 축구장 12개 규모의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MOU체결까지 했습니다.

 

현재 쿠팡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2020년말 기준

1,485만명입니다. 현재 보유중인 센터와 물류센터는 축구장 400개 규모에 달하며,

대한민국 인구 70%가 쿠팡 물류센터의 11.3km 이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배송인력은 15,000명을 직접 고용중입니다)😮

 

 


 

쿠팡의 매출 고속성장에 비해 지속됬던 '대규모 적자'🤔

 

 

밝은 미래와 대조적으로, 생각보다 쿠팡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쿠팡뿐 아니라 위메프,티몬,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체의 대부분이 모두 몇년째 지속적으로 적자중입니다)

 

하지만 쿠팡은 그 규모가 다르게 대규모 적자가 누적중인 상황입니다.

 

물론 쿠팡이 모델로 하고 있는 아마존도 수 년간

적자를 기록했었으나, 현재는 흑자를 기록하며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시장은

한국보다 15배가 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추후

쿠팡이 흑자 전환을 하더라도 흑자 규모가 아마존의

10분의1도 안될거라는 조소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2017년 매출 2.6조인데 반해 영업이익은 -6,389억으로

손실을 기록했으나, 2019년에 들어서야 쿠팡의 적자는

전년대비 36%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죠.

 

 



쿠팡이 미국상장을 추진한 이유

 

 

"왜 우리나라에서 잘나가는 쿠팡이 엉뚱한 미국에 상장을 하지?"🤷‍♂️

 

대규모 적자중임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2020년 7월 이후

상장준비에 가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쿠팡은 상장을 준비하면서 국내와 미국의 나스닥 거래소를 고민하다

결국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추진했는데, 2월 12일에는 나스닥도 아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NYSE, 기술성장중심의 거래소가

아닌, 굳이 비유하자면 국내의 코스피)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2020년 쿠팡이 나스닥 상장준비를 할때 한화로

15조 가량의 기업가치를 제시 받았습니다.

 

나스닥은 상장요건에 계속기업 여부나 흑자여부등이

상장요건에 없을 정도로 자유성이 강해 많은 투자자들이

쿠팡의 나스닥 상장을 기대하며 지켜봤죠.

(테슬라가 흑자전환하기 전 몇년동안에도 나스닥에선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엥?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아닌 뉴욕거래소로 바꾼 이유는 뭐지?"

 

쿠팡이 지속되는 적자로 재무안정성이 불안한

회사란 편견을 깨기 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정면돌파를 선택한거죠🏃‍♂️


이렇게 뉴욕거래소로 상장을 해버리니까,

외신들은 쿠팡 상장에 대해 "한국의 아마존이 상장한다.

알리바바 그룹 이후 최대규모의 외국기업 상장이다"

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쿠팡이 굳이 미국에 상장한 이유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도 있고,

앞서 말한 차등의결권제도가 한국에는 없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뉴욕거래소(NYSE)와 나스닥 비교 (참고:골든트리투자자문)


쿠팡의 상장신청서 자세히 들여다보기🔍

 

 

쿠팡이 제출한 상장신청서를 자세히보면,

쿠팡은 2020년에 매출액 119억달러(+01% YoY),

영업적자 5.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기준,

매출이 고성장하면서 적자가 축소되고,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이 2019년 수준으로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영업실적을 증가시키지 못한

실망스러운 요소로 보입니다. 이는 20년 3분기부터

코로나로 물류센터 인력비 등 비용부담이 상당히

커져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cf. 쿠팡 물류센터는 작년 5월에 한 물류창고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물류센터 운영이 장기간

중단되는 등의 고역을 치뤘습니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점은 2020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흑자 3.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전환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년 적자기업이였던 쿠팡은 아직

적자를 탈출하진 못했지만 큰 폭으로 증가한 매출과,

영업손실률 감소, 그리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첫 흑자전환 등을 보아 향후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되며

성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수면위로 올라온 쿠팡, 향후 전망은 어떻게?

 

 

  • 상장신청서에 기록된 투자설명서📃

⚔쿠팡은 공격적인 투자의지를 밝혔습니다.

당분간 배당이나 주주환원정책보단, 서울 외 지역에

물류 인프라 구축 등 성장에 포커스를 두고,

신규서비스도 런칭한다고 밝혔는데요.

 

2019년에만 로켓와우, 로켓 프렛쉬, 쿠팡이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런칭함에 이어

앞으로도 쿠팡페이와 같은 금융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0년 쿠팡의 영업현금흐름이 처음으로 흑자전환 한 것은

쿠팡의 공격적 투자를 충분히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또한, 쿠팡이 침투가능한 시장규모를

유통업🚛 + 요식업🍽 + 여행업🏖 + 광고업🆕으로

투자설명서에 제시했는데, 기존 오프라인 유통을 전자상거래인

이커머스로 대체하는 것을 넘어서 신 융복합 산업을 강조했습니다.

 

쿠팡이 10년간 계속된 매출 고속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낮기 때문에

향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쿠팡의 영업이익 및 매출액 그래프

 

 

  •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시장인 이커머스 시장은 매우 큰 시장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5번째로 크지만, 곧 세계 3위의 더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2019년 141.7조원 수준이였으며,

2024년에는 228.4조원으로 성장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세계 3위 수준에 근접할 예상치를 가지고 있는

전망 속에서 쿠팡은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 중

가장 큰 이커머스라는 업체라는 점을 보았을 때,

 

투자설명서를 통해 쿠팡이 제시한 사업 확장 계획이 진행된다면,

앞으로의 잠재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상장 이후 재무상태가 매우 개선될 쿠팡

 

이번 뉴욕거래소 상장신청서에는 쿠팡의 신주발행규모와

발행자금의 구체적인 크기까지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쿠팡의 최대주주 지분율이 총 의결권의 2/3 이상 유지되어야

한다고 가정하고 만약 시가총액이 한화기준 55.2조원이 된다면,

2.2조원 이상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말 자본총계가 한화기준 6,600억원이고,

부채의 상당부분이 주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쿠팡은 상장이후 우량한 재무상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ESG를 위한 쿠팡의 노력🏃‍♂️🏃‍♂️

 


쿠팡도 변화에 맞게 ESG에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ornment), 사회(Soic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또한 ESG는 개별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ESG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른 글로 대체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바로 친환경 포장을 통해 Environment를 실천하고,

상장 후 1천억원의 우리사주를 직원에게 지급한다는 계획으로 Soical 실천,

쿠팡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윤리적인 기준으로

상생하여 Governance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쿠팡 이슈에 의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 전망👨‍💻🚚🛫


쿠팡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기존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국내 거래대금 기준 1위 사업자인

네이버이마트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네이버 : 쿠팡과 네이버 쇼핑의 거래액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각각 41%와 38% 수준으로 비슷합니다. 쿠팡 기업가치에는 물류 인프라, 와우 멤버십, 쿠팡 이츠등에 대한 프리미엄 요소가 존재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네이버 기업가치도 쿠팡에 준하는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이마트 : 이마트가 보유한 SSG.com의가치를 평가하면 2.5조원이며, 이마트 현재 시가총액 5조원 중 동사의 기존 사업과 스타벅스 등 자회사 가치를 전부 합쳐 2.5조원 밖에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마트는 저평가 되어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결론은? 🔚

결론적으로, 쿠팡은 상장신청서를 통해 적극적 투자를 하고,
사업을 확대시킨다고 밝혔으며 2020년 영업현금의 흑자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더욱 확장되어 세계 3위가 된다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중 가장 큰 업체인 쿠팡은 가치는 더욱 커진다고 보여집니다.
뉴욕거래소 상장 이후에는 재무상태가 우량해질 것으로 보이며,
ESG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기업가치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쿠팡으로 인한 재평가로 네이버와 이마트 역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향후 쿠팡의 성장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쿠팡의 재무제표입니다.📊

 

쿠팡의 포괄손익계산서 (2020.12.31기준)

 

쿠팡의 재무상태서 (2019.12.31기준)
쿠팡의 현금흐름표 (2019.12.31기준)

 

 


 

 

이상으로 이슈의 중점에 있는 쿠팡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정도 알고 있으면 술자리에서 유식한 척 쌉가능이겠죠😎

 

 


 

* 본 글은 목적은 투자 참고에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

 

 

 

 

 

FC 윤석민

 

생명 / 손해보험 판매관리자격

변액보험 판매관리자격

비영리법인 보숨 보상청구 전문자격 약관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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